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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예약 전 날 스킨케어 루틴

by 프리마담 2024. 7. 5.

여러분의 프리마담 입니다.

티스토리로 늘 인사드리지만 저의 본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입니다.

요즘에는 샵에서 받는 메이크업이 더이상 연예인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저의 평일 역시 숏폼 촬영은 물론, 일반인들의 유투버 촬영, 소개팅, 중요한 모임, 상견례, 면접 등등 이제는 일반인들도 메이크업을 아티스트에게 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니기때문에 메이크업 받은날 되도록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라실겁니다.

 

이번 이야기는 메이크업 전날만의 루틴이 아닌 평소 알려드린 방법대로 해주신다면 새벽에 한 메이크업이 자정까지 들뜸없이 유지가 될 것 입니다.

 

 

 

메이크업 전 날

 

1.각질제거

수분크림도 들뜨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어떤 크림을 발라도 흡수가 미미한 느낌. 그 이유는 각질제거 때문입니다. 사람은 28주기로 피부의 각질이 생성됩니다. 정상 피부의 경우 한달에 한 번, 지성 피부, 건성 피부의 경우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인 각질제거를 해주시면 나의 모든 화장품들이 피부에 쏙쏙 스며들것입니다. 특히 메이크업 예약을 앞두신 분이라면 하루 전 날 효소타입의 각질제거를 이용하여 얼굴의 각질을 제거해주세요. 기초가 탄탄해지면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됩니다.

 

2.마스크팩은 전날 밤에

간혹 출장메이크업을 하러 갈때면 마스크팩을 하신 후 저를 맞이하는 경우를 볼 때 있는데요, 건조한 피부 보다는 낫지만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이크업을 하게되면 단지 얼굴에 베이스가 겉도는 것일뿐 당시에는 촉촉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베이스가 무너질 확률이 높습니다. 하여 메이크업 예약시 미리 말씀드리는 부분이 '기초는 에센스까지만 부탁드립니다' 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당일 아침 지나친 유수분 주입은 오히려 피부가 다 받아들이지 못해 내 뿜는 경우가 있으니 시트팩이나 마스크팩을 하실 경우 반드시 각질제거 후 전날 밤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양크림 역시 전날 밤에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속눈썹 펌은 풀기

만약 속눈썹펌이나 연장이 되어 있으시다면 속눈썹 연장은 제거해주시고, 속눈썹펌은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단, 1주일 이내는 괜찮습니다. 2주째에 접어들면서 속눈썹은 드문 드문 빠지고, 속눈썹 펌의 경우에는 풀리는 모질이 제각가이라 올라가는 각도도 지저분해 집니다. 속눈썹을 붙일 경우 펌의 각도에 따라 속눈썹의 각도도 결정됩니다.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게 될 경우 각도를 맞춰야 하므로 속눈썹 붙이는 시간이 눈썹을 다듬는 시간 보다 더 소요될 지도 모릅니다. 속눈썹 연장이 경우 보통 0.15mm 를 많이 붙이는데요, 샵에서 쓰는 속눈썹은 최대한 본래의 속눈썹과 비슷한 느낌으로 0.10mm 굵기의 속눈썹이 많습니다. 굵기와 컬링이 다르므로 빈 곳만 붙일 경우 약간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메이크업 예약 당일

1.아침세안은 물로만

아침세안은 가볍게 물로만 해주세요. 지난 밤 영양을 듬뿍 준 상태의 피부에 알칼리와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다시 씻어내면 피부가 건조해 집니다. 메이크업 예약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침에는 물세안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주시면 좋습니다.

 

2.토너 - 에센스 - 수분크림

기초화장은 어디까지 하고 가야 할까요? 보통 세안 후 특별한 당김이 없으신 분들은 스킨이나 토너패드로 결정리 후 세럼이나 에센스, 로션 같은 유액까지 바르고 오시면 됩니다. 만약 심하게 건조하신 분들이라면 수분크림까지 바르고 오시면 됩니다. 그 후 디자이너의 피부상태 파악 후 수분크림과 선크림의 과정을 진행합니다. 늘 영양크림을 바르셨던 분들이라도 이날 만큼은 영양크림을 스킵해주세요!

 

지금까지 메이크업 예약 후 지켜야할 스킨케어 루틴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메이크업 전 피부상태는 쫀득 쫀득한 피부가 좋습니다. 피부를 만졌을때 약간 스티키 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상태에서 메이크업을 하면 미드나잇까지 오래오래 안무너 지고 유지되는 베이스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 메이크업을 모두 한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모르고 눈에 들어가서 급하게 세안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메이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존 피부가 수분을 이미 머금은 상태여서 그런지 그날 세안의 수분은 전혀 먹질 않아서 그대로 퍼프만 조금 두드리니 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워터밤도 문제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속수분을 꽉 채워주시면 건성피부이신 분들은 파운데이션 안의 수분을 내 피부가 빼앗아 가지 않아 화장의 들뜸이 없고, 지성피부이신 분들은 수분이 충분하여 내 피부에 유분이 굳이 피부 보습을 위해 나오지 않아 베이스가 녹아 무너질리 없습니다.

 

요약해드리면

메이크업 전 날, 각질제거와 마스크팩 (밤에 하기)

메이크업 당일, 물세안과 가벼운 스킨케어 (토너 에센스 수분크림)

꼭 기억해주세요.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베이스 오래 오래 가는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