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색있는 볼은 건강의 상징이지만 없어지지 않고 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코와 뺨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여성 호르몬이 급감하는 폐경기 대표적 피부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에도 안면홍조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홍조는 미용학적으로 '모세혈관 확장 피부'라고 합니다. 선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 밑 작은 실핏줄 같은 혈관의 수가 늘어나 혈관 속으로 흐르는 피가 많아지며 나타납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촌병"이라고 불리는 안면 홍조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신경쓰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면홍조의 원인과 예방 그리고 홍조를 없애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면 홍조의 원인
급성으로 안면홍조가 발생한 경우 수시간 내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6주이상 얼굴이 계속 붉어진다면 안면홍조를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의 원인으로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한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오랫동안 지성피부 이거나 트러블 피부가 계속 진행되었을 경우에도 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분비 기능이 안좋거나 갑상선 등의 호르몬 변동이 있을 경우, 위장 장애 , 변비, 스트레스, 짜증이나 불안 등 격한 감정이 자주 일어날 경우에도 안면 홍조가 나타납니다. 그 밖에 맵고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어 얼굴 모세 혈관을 확장 시키며, 최근에는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젊은 층에서 안면 홍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한 자극적인 마사지나 과도한 각질제거 홍조의 원인이 됩니다. 피부는 이러한 자극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장벽 기능의 역할을 하는데 피부가 노화가 되면서 이러한 기능이 떨어져 안면 홍조가 나타납니다. 그 밖에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의약품인 고혈압, 발기부전 치료제 등도 홍조를 발생합니다.
단순 안면 홍조증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열감이 있는 반면 눈, 이마, 귀 뒤쪽에 발진과 가려움증 습진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면 홍조의 예방 및 관리 방법
홍조 피부의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조 피부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선크림을 반드시 사용 하며 외부 자극에 민감하므로 피부 보호를 위해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SPF 지수가 높지 않은 것으로 선택합니다. 기초 화장품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판테놀, 징크옥사이드, 세라마이드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 합니다.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는 오렌지, 레몬등의 감귤류나 블루베리에 많은 비타민P, 딸기 등과 같은 베리류 와 망고 파파야 등 열대과일에 많은 비타민C, 파슬리,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의 녹색체소에 많은 비타민K 등이 들어간 식품을 자주 섭취해 줍니다. 각질 제거는 월1회 정도로 제한하며 자극적인 스크럽 보다는 클렌징폼을 클렌징 티슈에 묻혀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수분크림을 발라 충분히 수분을 채워줍니다.수분공급과 영양공급은 각질제거 후 더 중요한 단계이니 잊지마세요.
홍조 없애는 방법 요약
- 피부의 노화를 느리게 하기 위하여 기초화장품을 노화를 막는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기
- 모세혈관 확장이 되지 않도록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기
- 지성 피부 타입은 과도한 피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름진 음식은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기
- 피부 혈관 강화를 위한 비타민P,K,C 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기
- 과도한 각질제거 하지 말고 주 1회, 클렌징 폼을 클렌징 티슈에 묻혀 부드럽게 제거 하기
- 짜증 불안 초조 같은 감정 변화보단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기
- 심장이 빨리 뛰는 강도 높은 운동 보단 걷기 같은 산책으로
- 보습제 충분하게 바르기
- 피부과 등으 방문하여 스테로이등 연고 등 올바른 약 처방 받기
- 보습을 위한 실내 습도 70% 유지하기
피부는 사람의 성격과 삶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홍조 관리는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없지만 꾸준히 관리 한다면 얼굴이 뽀얗게 개선 되면서 아기 피부처럼 뽀용한 피부로 돌아 올 수 있습니다.
올 여름은 홍조 가득 볼 빨간 '보이프렌드 블러시'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당분간 안면홍조를 마치 메이크업 한 듯 자랑스럽게 내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