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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지수 와 대체재

by 프리마담 2024. 7. 1.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밀린 수다를 떨었어요. 서로 살아 온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물가가 너무 높아서 서로 같은 이야기를 했죠. "요즘 엥겔지수가 너무 높아"  친구와 저 역시 외동아이를 둔 외벌이 세식구이기에 소비도 비슷하고 소득수준도 비슷하기에 엥겔지수가 높아졌다는 말에 큰 공감을 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먹성도 좋아져 식료품 지출이 더더 많아졌거든요.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아이가 "엄마, 엥겔지수가 뭐야?" 물어보더라구요. 아이에게 경제상식도 가르쳐 줄겸 포스팅을 하면서 엥겔지수와 엥겔지수를 낮추기 위한 대체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탄단지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균형잡힌 식사는 충분한 성장은 물론 면역력의 향상에도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의 주 영양소인 곡류, 고기, 달걀, 콩 등에는 단백질이 많죠. 각 종 채소류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섭취해야 우리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상승하면서 이러한 신선식품의 가격도 만만치 않게 상승했기때문에 오히려 샐러드나 고기, 과일 같은 신선 식품을 자주 섭취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엥겔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엥겔지수란?

1857년 독일의 경제학자 엥겔(Engel)이 발표한 이론으로 가계의 전체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우리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생존을 위해 식료품을 소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소득이 낮으면 식료품을 소비하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우리는 엥겔지수가 높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구요, 반대로 소득이 높은 경우에는 식료품을 소비하는 범위가 소득대비 적기 때문에 엥겔지수가 낮다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사실 저도 식탁위에 신선한 식품으로 늘 차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클린식단을 하기로 했는데, 다이어트를 위한 식자재값이 오히려 더 많이 지출되더라구요. 매일 신선한 야채와 양질의 고기를 먹고 싶지만 지난 3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과일은 1년전 보다 50% 채소는 1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라면은 -4.8% 국수 -1.2%. 소시지는 -1.5% 내려갔어요. 소비자 물가는 올랐지만 오히려 엥겔지수가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대체재를 선택하여 먹는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대체재란?

물건 가격이 오르면 이를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물건을 찾는것, 이 두물건을 서로의 '대체재' 라고 합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값이 오르면 그 대체재로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가 늘어납니다. 한국인 이라면 늘 식탁에 있어야하는 배추값의 가격이 폭등하여 배추김치가 비싸졌을때 대체재로 무와 열무김치를 대신하기도 했죠. 무값이 오를때에는 비교적 식감은 비슷한 총각무나 열무 등으로 대체할 수 있고, 단백질을 보충 할때 수산물 값이 오를땐 육류도 대신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과값이 하나에 1만원씩 하면서 오히려 망고나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이 저렴해지면서 사과섭취의 비타민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엥겔지수 상승 또한 이러한 대체재를 통해 평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마다 취향마다 다르겠지만요.

image = freepik

 

여러분의 삶에서 높아진 물가상승에 따라 높아진 엥겔지수를 낮추기 위한 대체재는 무엇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야채의 소비가 조금 줄고 영양제를 더 먹기 시작했어요. 고등어 몇 마리 가격이면 오메가3 영양제 1통이 더 저렴하기까지 하니까요. 매일 신선한 야채 반찬을 올려 놓고 싶지만, 절임류의 반찬과 가끔은 라면을 먹기도 해요. 고기 값이 올랐을땐 가끔 가공식품인 통조림햄을 먹기도 합니다. 볶음밥을 할때에는 냉동야채를 넣기도 해요. 유부초밥과 김밥으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달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걸어가려고 노력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사실 더 벌면 되지만 그게 어디 맘처럼 쉽나요 ㅜㅜ 저도 그러고 싶지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