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얼마전 일찍 세부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4박 6일의 일정이지만 트렁크는 한가득 가져가야 할 짐은 어찌나 많은지 어느 한부분은 포기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포기한 부분은 메이크업 도구 였습니다. 사실 여행지 갈때마다 메이크업은 옷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여름철이면 땀으로 인해 열심히 한 메이크업이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속상하더라구요. 하지만 쌩얼은 자신없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여러분께 무너지지 않고 오래가는 메이크업 소개 하겠습니다.
가볍게 끝내는 썸머 메이크업
메이크업 베이스
여름 메이크업은 무엇보다 수분감이 중요합니다. 햇볕이 강한 낮동안 받은 자외선 그로인해 파괴된 세포들을 잠자는 기능성 기초케어 크림과 수분크림, 수분팩등으로 건조한 가을 만큼이나 관리는 필수 입니다.
땀에도 끄떡없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여름철 기초베이스의 방법 알려드리니다.
1. 자기전 수분관리
수분이 무너지면 얼굴에 땀이 금방 새어나와요. 유수분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면, 즉 기초가 튼튼하면 내가 얹은 베이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2.다음날 기초 제품은 최대한 얇게
겨울과 다르게 기초 제품은 얇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겨울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을 하신다면 기초는 최대한 가볍게 얹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가 무거울 수록 즉 흐르는 제형이 많이 얹혀질수록 중력에 의해 또는 밸런스가 무너져서 메이크업이 금방 무너집니다. 여름에는 토너로 가볍게 결정돈 하신 후 에센스 - 선크림 순으로 마무리 해주시면 좋습니다. 건조하시다면 에센스 후 수분크림 약간 그 후 선크림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3.매트한 제품 보다는 촉촉한 파운데이션
매트한 파운데이션이 커버력은 좋지만 발림성이 두꺼워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크레이프 케이크와 쉬폰케이크의 차이랄까요? 한겹 한겹 얇게 쌓아올린 크레이프 케이크는 쉬폰케이크와 두께는 비슷합니다. 쉬폰 케이크는 쉬폰 한 덩어리 케이크를 3-4장의 층으로 나누어 사이 사이 생크림을 발라 줍니다. 크레이프 케이크는 맨 윗장만 걷어내어도 얇기 때문에 높이의 변화가 없지만 쉬폰케이크의 경우 맨 윗장을 먹으면 그 높이가 2/3 정도로 줄어듭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도 비슷합니다. 두껍고 매트한 파운데이션 보다는 얇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과정을 반복하며 여러번 레이어링 할 것을 추천합니다.
베이스 제품을 고르실때, 물광 촉촉 그로우 라는 단어의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헤라 글로우 롱 래스팅 제품이 좋았습니다.)
저는 쿠션을 사용하는데요?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쿠션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으로 퍽퍽 바르시면 무너질때 특히 코 주변 모공부위가 무너질때 아주 안이 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퍼프로 한번 펌핑 후 손등이나 케이스 퍼프케이스 뒷면에 한번 더 덜어주어 얇게 양조절을 하신 후 가볍게 베이스를 하듯 한번, 눈썹 그리고 또 얇게 한번, 섀도우 하고 또 얇게 한번, 립 하고 얇게 한번 이렇게 나누어 베이스를 하시면 절대 땀에도 무너지지 않는 여름철 베이스를 유지하게 될 것 입니다.
4. 브로우는 틴트제품 또는 실러사용
베이스가 무너지면 메이크업은 최악이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눈썹만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썹 반영구를 한 상태라면 다행이지만 고통이 무서워 반영구를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포함입니다. 눈썹 반영구가 안되어 있는 경우 애써 그린 눈썹이 실수라든지 어딘가에 부딫혔던지 당사자는 모르지만 반쪽이 되어 너도 나도 당황스러울때가 있죠. 특히 여름에는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사회 경제가 발전 하면서 메이크업 제품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여름철 눈썹 보호로 브로우 틴트와 브로우실러를 추천합니다. 브로우 틴트는 자기전 제품을 바르고 자면 헤나처럼 눈썹에 컬러가 착색되어 마치 눈썹 문신을 한것 같은 표현을 해준답니다. 눈썹 반영구가 무서운 쫄보들이여 여름에는 틴트로 눈썹을 지켜주세요. 눈썹 틴트는 한번 착색되면 3-4일 정도의 효과가 있으니 주기적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그 밖에 메이크업 실러가 있습니다.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그린 후 메이크업의 마지막 과정에 실러로 마무리 해주면 피 땀 눈물 그 어느 액체가 다가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메이크업 실러는 아이라인이 잘 번지는 분들에게도 사용하는 한데요. 아무래도 눈은 예민한 부분이라 조금 꺼려지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눈썹정도는 스킨에 바르는 것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실러의 모든 성분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5.새도우, 치크, 립은 한 제품
여름철 파우더 새도우는 스킨에 흡수되는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분명 아침에는 산뜻한 컬러였는데 오후 쯤 되니 컬러가 피부에 흡수되어 연해지는 경험이 있으셨나요? 더운 나라의 메이크업이 매우 진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피부에서 땀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워지거나 흡수되는 경우가 많이서 더운나라의 아이메이크업이 아주 진해요. 그 정도는 해줘야 종일 유지가 되거든요, 하지만 우리 한국사람과 너무 다른 스타일의 메이크업이라 쉽게 따라할 수도 없을 뿐더러 눈길이가지 않습니다. 물놀이를 즐길 경우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약간의 유성성분이 든 크림타입의 제품들이 좋은데요. 특히 여름철을 맞아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다이소에는 갓성비 크림 섀도우가 나오기도 했구요. 여름 메이크업의 빠른 수정을 위해 크림 섀도우 제품으로 아이와 치크 립을 모두 해주세요. 원톤으로 통일된 느낌은 물론 어디서든 재빠르게 수정이 가능하답니다.
한마디로 요악하면...
베이스는 얇게 여러번 레이어링하기, 브로우는 틴트 또는 실러, 아이&립&치크 통일하기 입니다!
저의 자세한 여름철 메이크업 도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다음 글은 무엇을 가르쳐 드릴지 고민해볼께요.
다음에 또 만나요.